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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종부세 내는 어린이 100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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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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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액 부동산을 보유해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한 어린이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10대 이하 종합부동산세 과세유형별 결정현황에 따르면, 종부세를 납부한 10대 이하는 2018년 103명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56% 증가한 수치로, 최근 10년간 가장 많아졌다.

10대 이하 주택분 종부세 납부 인원은 2010년 59명에서 점차 줄어 2013년 25명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는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다 2018년 103명을 기록했다.

주택분 인원의 증가율이 토지에 따른 증가율보다 높았다. 주택분 납입자는 지난해 대비 56% 증가한 반면 토지에 대한 납입자는 6.9% 많아졌다.

양 의원은 “뚜렷한 소득원천이 없는 10대 이하가 고가의 주택을 보유하고, 종부세를 납부하는 것은 증여나 상속을 통하지 않고는 어려운 일”이라며, “10대 이하 종부세 인원의 지속적 증가는 여전히 주택으로 부가 대물림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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