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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文대통령 "대한민국 콘텐츠 르네상스 시대 선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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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딜 행보로 온라인 공연장 '캠프원' 방문…포스크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미래 청사진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저는 오늘 국민들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콘텐츠 르네상스 시대를 선언하고자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후 경기도 김포의 민간 온라인 공연장인 '캠프원'을 방문해 '디지털 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전략 보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가진 디지털 역량과 한류로 대표되는 문화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절호의 시점"이라며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우리의 포용성과 함께 따뜻한 디지털의 시대를 선도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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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지난 7월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이후 ▲데이터댐(6월18일) ▲그린에너지, 해상풍력(7월17일) ▲그린 스마트 스쿨(8월18일) ▲스마트그린 산단(9월17일)에 이은 다섯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행보이다.


청와대는 "지난해 발표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성과 및 코로나19로 인한 콘텐츠산업 영향과 피해지원을 점검하고, 디지털 뉴딜과 연계해 코로나 19로 변화된 시장(비대면 콘텐츠 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콘텐츠 산업의 잠재력과 확장성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인 캠프원은 기존의 콘서트 사전 리허설 공간에서 현재 비대면 콘텐츠 제작소로 변모해, 비대면이라는 콘텐츠산업이 맞이한 위기를 기회로 바꾼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현장이다. K-POP 비대면 콘텐츠를 XR(확장현실), VR(가상현실) 기술 등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초기 구축 시 30% 대관을 예상했으나 현재는 예약 일정이 조기 마감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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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실감 콘텐츠 오프닝, 문체부 장관 전략 보고, SM 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페이지 '콘텐츠산업 혁신 우수사례'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소프트파워 역량은 세계적으로 성장했다. BTS가 빌보드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면서 "K-팝과 K-영화, K-드라마뿐 아니라, 웹툰과 게임, 방송, 애니메이션도 세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한류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으로 확대됐고, 세계 한류 팬도 1억 명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온라인 전용 공연장 등 인프라 확충으로 중소기획사들이 K-팝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하고 세계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펀드’로 디지털 콘텐츠 분야 투자를 활성화하고, 문화예술 실감서비스 기술개발을 지원할 것"이라며 "차세대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웹툰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 이를 통해 디지털콘텐츠 기술을 개발하는 혁신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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