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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판매부진에···르노삼성차 부산공장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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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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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가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부산 공장 조업을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판매 부진과 재고 부담에 따른 결정이다.

르노삼성차측은 “코로나19로 내수 판매실적이 부진해 현행 2교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효율적으로 재고를 관리하기 위해 공장 가동 중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휴업 기간에 르노삼성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 유럽 수출 물량 생산을 위한 설비 추가와 보수 작업도 이뤄진다.

앞서 르노그룹은 최근 온라인 공개 행사에서 르노삼성차가 글로벌 프로젝트로 연구 개발한 XM3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내년부터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XM3 수출 물량이 부산공장에서 생산됨에 따라 ‘생산절벽’ 위기에 처했던 르노삼성차의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조는 “조업을 중단하는 것은 잘못된 영업 전략으로 인한 것으로 휴업에 따른 임금 저하 등 모든 책임은 경영진에 있다”며 쟁의권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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