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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주식발행…한투證, 카겜 등 IPO 대어낚아 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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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더 M ◆

매일경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IPO)를 주간한 한국투자증권이 3분기 주식자본시장(ECM) 리그테이블에서 1위를 기록했다.

24일 매일경제 레이더M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ECM에서 3분기 1조136억원어치를 주간해 1위에 올랐다. 상반기 ECM 리그테이블 7위에 그쳤던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공모주 열풍을 몰고 온 기업들의 IPO에 연달아 참여하며 선두를 탈환했다. SK바이오팜 IPO에 공동 주간사로 참여한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때는 대표 주간사를 맡았다.

3분기 ECM 전체 주간 규모는 4조513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662억원)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ECM 전체 규모(1조2536억원)는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그러나 3분기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면서 1~3분기 전체 규모(5조7673억원)가 전년 동기(3조2338억원)를 넘어서게 됐다.

한편 3분기 ECM 리그테이블 2위는 8907억원을 주간한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 IPO를 대표 주간했으며 대한항공과 CJ CGV 유상증자에도 대표 주간사로 참여했다. ECM 리그테이블 3위에는 5016억원을 주간한 미래에셋대우가 이름을 올렸다.

'전통의 채권 강호' KB증권은 채권자본시장(DCM)에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올 들어 3분기까지 총 18조8845억원어치를 주간했다. 시장점유율은 24.2%며 209건에 대해 회사채 실무를 맡았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2위(NH투자증권)와 격차는 2조6000억원이었다. 하지만 석 달 사이 대기업 딜을 싹쓸이하며 차이를 4조원까지 벌렸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KB증권에 이어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회사채시장 '3강 체제'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것이다. 전반적으로 중형 증권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대형 증권사 세 곳에 이어 SK증권이 4위를 차지했다.

[강우석 기자 /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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