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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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세종) = 해양수산부가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A씨 사건과 관련해 실족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24일 오후 어업지도선 실종공무원 관련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엄기두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어업지도선에서 같이 근무한 직원들이 A씨가 점심시간까지 나타나지 않아서 배를 찾아보다가 실종 가능성을 알았고 이후 실종됐다고 보고 해양경찰에 신고했다”며 “단정할 수는 없지만 슬리퍼를 가지런히 벗어놓은 것을 봐서 실족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들과 큰 무리 없이 잘 지냈고, 근무도 잘해서 평판이 좋았다”며 평소 업무 평가도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수부는 A씨가 동료들과 월북 의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A씨가 승선할 때 지녔던 가방과 생필품 등 소지품은 그대로 선내에 남겨진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자진월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채무와 이혼 등 개인 신상문제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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