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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DMZ다큐영화제 폐막…대상은 두테르테 대통령 다룬 '아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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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24일 경기도 고양시 메가박스 백석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주요 부문 수상자가 가려졌다. 대상인 '흰기러기상'은 필리핀 알릭스 아인 아름팍 감독의 '아수왕'이 거머쥐었으며,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은 김태환 감독의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2: 금기에 도전'이 차지했다.

'아수왕'은 필리핀 마닐라를 배경으로 공권력이라는 미명 하에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는 폭력에 희생되는 사람들을 2년간 기록한 작품이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사범과 경범죄자 처벌 과정의 잔혹함을 보여주며 폭력성을 고발했다.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을 받은 김태환 감독의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 2: 금기에 도전'은 양심적 병역 거부 운동을 담은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 이후의 이야기다.

시상식에서는 이달 작품을 포함, 7개 부문 21편의 수상작을 발표하고 총상금 1억 2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시상했다.

다큐멘터리 특화 산업 행사인 'DMZ인더스트리'에서는 제작지원 선정작 11편에 총상금 2억원을 지급했다.

'최우수프로젝트'부문에는 남아름 감독의 '애국소녀'와 샤로크 비카런&일리야서 유리쉬 감독의 '카메이'가 선정돼 각 3천만 원의 제작지원금을 받았고 이일하 감독의 '모어'는 2500만원의 제작지원금을 받게 된다.

프랭키 신 감독의 '두 번째 고향'에는 2000만원의 제작지원금이 돌아갔다. 이 외 '우수프로젝트'부문에는 7편이 선정됐다. 현물지원 부문에는 총 9작품이 선정됐다.

정상진 집행위원장은 "힘든 상황이었지만 영화제 개최를 기다려 온 많은 다큐멘터리 창작자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함께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과 영화제 현장에서 만나 뵙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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