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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집값 고공상승 중인 하남시, 3호선까지 연장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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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하남시 ‘지하철 3호선 연장’ 재추진 언급

헤럴드경제

하남시 감일동 전경[하남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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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내년 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받는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교산신도시가 예정된 하남시 아파트값 매매가격이(14일 기준) 전주 대비 0.17% 상승했다.

25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하남시 아파트의 전세가격 또한 상승했다. 작년 8월 경기도 하남시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1126.1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달에는 1473.8만원으로 1년간 30.88%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하남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이렇게 상승하는 이유는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과 3기 신도시 청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수요 증가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달 19일 국토교통부와 하남시가 하남 교산지구 내 도시철도 노선안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3호선 연장안을 다시 추진하기로 하면서 그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3호선 연장이 확정되려면 최소한의 경제성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공기업예비타당성조사(공타)를 거쳐 내년 상반기께 확정할 것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하남시는 “국토부와 LH, 주민들과 함께 논의한 결과 지역의 경제성 평가는 이용적 측면을 좀 더 강조해 공타를 했으면 좋겠다고 논의했고 우리는 당초 안대로 가자는 입장”이라며 “공타 역시 5개월 내 빠른 시간 안에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송파구-감일지구-교산지구를 잇는 3호선 연장이 확정된다면 하남시 주택에 대한 수요는 더욱 몰릴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관계자는 “이는 아파트에 그치지 않고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에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시장 상황 가운데 감일지구 내에 공급되는 소형 주거상품인 ‘감일역 트루엘’이 주목받고 있다. 공급면적 38㎡~51㎡로 설계돼 있는 이 단지는 감일역 예정지와 인접해 있으며 도보거리에 유치원, 초등학교가 예정돼 있어 젊은층과 신혼부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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