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자·선박 명칭도 없어…태풍 유실 추정
25일 오전 6시45분쯤 강원 고성 앞바다서 발견된 북한 목선 추정 선박. 연합뉴스 |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북한 목선으로 추정되는 선박 1척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선박은 반파된 상태였다.
26일 오전 6시 45분쯤 강원 고성군 삼포해변 인근에서 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선이 발견됐다. 견인된 목선은 길이 6.5m, 폭 1.7m, 높이 70㎝로, 침수돼 옆면이 심하게 파손됐다. 내부에는 물품이나 선박 명칭을 표기한 글자도 없었다.
목선은 지난 태풍과 집중호우 때 북한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군과 경찰 등은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목선은 폐기 처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6월 북한 주민을 태운 소형 목선 1척이 강원도 삼척항에 들어왔을 때 군과 경찰이 전혀 발견하지 못해 군의 해상‧해안 경계망이 뚫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북한 목선이 해안 레이더에 포착됐지만, 이 레이더를 운용하는 요원이 반사파로 오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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