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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허 영‧김진태 ‘개천절 집회’ 놓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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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드라이브 스루 주장 무책임”… 김 “이런 공포정치 처음 봐”

뉴스1

허 영 국회의원(왼쪽)‧김진태 전 국회의원.(자료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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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 춘천을 지역구로 하는 전‧현직 국회의원이 ‘개천절 집회’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김진태 국민의힘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이번 개천절엔 저도 광화문에 안 나가겠습니다. 드라이브 스루로 하자고 대안을 제시했더니 정권은 벌떼처럼 일어나 그것도 안 된답니다”며 “각자 차안에서 문 닫고 하겠다는 분들을 코로나 확산의 주범으로 잡아갈 기셉니다”고 말했다.

이어 “살다살다 이런 공포정치 처음 봅니다.(중략)이번에는 광장에 모이지 말고 각자 있는 곳에서 문자로 댓글로 싸웁시다”고 강조했다.

앞서 허 영 더불어민주당이 “김진태 전 의원이 궤변을 늘어놓는다”고 비난한 데 대해 맞받아친 것이다.

지난 23일 허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전 의원들이 개천절 집회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열면 된다는 무책임한 주장을 하고...(중략)코로나 재확산 위기를 초래한 불법 집회를 막아야 할 공당인 국민의힘은 이를 막지 않고 오히려 부추기는 망발을 서슴없이 하고 있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특히 허 의원은 “김진태 전 의원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주장하며 정권이 방역 실패의 책임을 광화문 애국 세력에게 뒤집어 씌운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공격했다.

허 의원과 김 전 의원은 20대(2016년)와 21대(2020년) 총선에서 맞붙어 2016년에는 김 전 의원이 승리를 거뒀고, 4년 뒤인 올해에는 허 의원이 설욕을 했다.

허 의원은 고려대 학생회장 출신의 운동권, 김 전 의원은 공안 검사 출신이어서 두 차례 선거 모두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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