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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홍콩 첫 대마초 카페 개업…커피 한잔 1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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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 작용 없이 신경질환 및 우울증에 효과가 있는 칸나비디올(CBD) 사용

아시아투데이

홍콩 내 첫 대마초 카페 ‘파운드’의 외관./사진=카페 파운드(Found)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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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하린 홍콩 통신원 = 많은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홍콩 내 첫 대마초 카페가 홍콩의 중심 셩완(Sheung Wan)에서 문을 열었다.

최근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카페 ‘파운드’는 대마의 성분 중 하나인 칸나비디올(CBD)이 들어 간 과자와 커피, 맥주, 주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본래 대마초나 대마초가 함유된 제품의 수입이 불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홍콩에서 이러한 카페를 운영할 수 있는건 CBD가 기호용 대마초가 아닌 의료용 대마초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CBD는 치매와 우울증을 포함한 신경질환 등에 효능이 있는 물질로 알려졌다.

카페 파운드를 소유하고 CBD를 공급하는 알텀의 알렉산더 최고경영자는 “카페 파운드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파운드의 소매 업체들은 대마초라는 주제에 대해 매우 유식하며, 손님들이 방문하여 질문 했을 때 언제든 ‘CBD가 어디에서 왔는지, 어떻게 작용을 하는지, 개개인에게 어떻게 가장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지’ 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페 파운드에서 CBD가 포함된 커피 한 잔은 HKD80 (약 1만2000원), 맥주 한 캔은 HKD70 (한화 약 1만500원)에 팔리고 있다. 셩완과 센트럴에 위치한 주변 카페들이 커피 한 잔을 약 HKD40(약 6000원)에 판매하는 것을 감안하면 주변 시세의 약 2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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