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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국민의힘 "靑, 앞뒤 안 맞는 北통지문 '대리설명'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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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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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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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힘이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가 북한의 통지문을 발표하자 강하게 비판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25일 논평에서 "북한이 합당한 자료와 정황, 설명 없이 청와대에 통지문이라는 것을 보냈는데 청와대가 알아서 설명해 준 꼴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통전부(통일전선부)의 통지문 그대로 읽어보아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물살이 거센 파도가 출렁이는 80m 거리에서 음성으로 신분확인이 가능한가"라며 "40m 거리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도주하는 움직임을 보여 사살했다는 것이 국제법 어디에 허용되는가? 9·19 남북합의는 그런 민간인을 사살해도 좋다고 돼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왜 청와대는 대한민국 국민이 참혹하게 사살당한 사건을 얼버무린다는 의심을 자초하는가? 북한에게 명확한 경위와 책임을 따져 물어야할 청와대 아닌가"라며 "오늘 국군의 날 축사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피살에 대해서 한 마디 발언도 하지 않았던 대통령, 북한 통지문에 제대로 반박도 않는 청와대. 이러니 어떻게 국민이 대통령과 청와대를 믿을 수 있나"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28일 북한규탄 여야공동결의문 채택과 함께 긴급현안질의를 열어 대한민국 국민이 참혹하게 살해되는 장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청와대와 정부에게 철저히 따져 물어야 한다"며 "청와대와 정부당국은 북한의 터무니없는 통지문에 반박하고 책임자 규명과 진상조사 추구에 자신이 없다면 유엔 사령부와 유엔 안보리에서 조사하도록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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