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funE | 김지혜 기자] 극장가가 가요대전을 방불케 한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예매율 1위는 24.6%를 기록한 '그대, 고맙소 :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가 차지했다. 2위는 현재 박스오피스 1위작인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더 무비'로 19%를 기록했다.

두 영화 모두 가수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대, 고맙소: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는 지난 8월 개최된 김호중의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 현장을 스크린X로 생생하게 담은 영화다. 팬미팅에서 선보였던 무대 외에도 미공개 세 개의 곡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한국 가수 최초 웸블리 스타디움 단독 공연부터 빌보드 월간 박스스코어 1위까지, 뜨거웠던 스타디움 투어의 대장정 속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무대 뒤 인간적 면모와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감성 다큐멘터리다.

'뮬란'이 개봉 2주 만에 하락세가 시작됐고 새로 개봉한 '디바'와 '검객'이 관객 호응이 떨어지면서 강력한 팬덤을 확보한 두 가수의 영화가 예매율 순위를 양분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이같은 인기가 꾸준한 관객 동원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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