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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1분기 계열사간 출자금액 삼성 25조·미래에셋 1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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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금융그룹 통합 공시로 인해 금융 계열사의 계열사 간 출자 액수와 신용공여 액수도 확인됐다.

삼성그룹이 25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삼성생명이 삼성전자에 24조2663억원을 출자하는 등 25조6370억원을 출자해 주목을 끌었다. 삼성화재는 4조4955억원, 삼성카드는 1505억원을 출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출자 금액이 1조7174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그룹은 계열사 간 출자 금액 총액이 1분기 기준 12조5979억원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용공여 잔액이 5632억원이었는데 올해 1분기 4758억원으로 줄었다. 금융 분야 대주주에 대한 신용잔액은 3138억원에서 2824억원으로 줄었고, 비금융 분야는 2494억원에서 1934억원으로 감소했다. 현대차에 제공된 신용은 지난해 말 188억원이었는데, 올해 1분기 62억원으로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삼성그룹은 금융 업종에 제공된 신용은 없었다. 다만 비금융 대주주에 제공된 신용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463억원이었으며, 올해 1분기에는 2434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공시에는 금융기관에 제기된 소송 현황 또한 공개됐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생명 6건, 삼성카드 2건, 삼성증권이 11건 소송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증권이 13건, 현대커머셜이 1건씩 계류돼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회사와 임원에 대한 주요 소송 현황을 보면 DB금융그룹에서는 DB생명보험에 대한 제재가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DB손해보험이 4건, DB금융투자는 5건, DB캐피탈이 2건으로 뒤를 이었다. 교보금융그룹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교보생명보험에 대한 제재가 13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식 기자 /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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