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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김근식 “인천 낚싯배 사고에도 묵념한 文, 이번엔 애도 한마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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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근식 경남대 교수.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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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26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무고하게 살해당한 국민의 죽음에 공개적 애도 한마디가 없다”며 “당장 국민 앞에 나와 입장을 표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의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두고 “인천 낚싯배 전복사고에도 국무회의에서 공개 묵념했던 대통령이 무고하게 북한군에 살해당한 국민의 죽음에 대해 왜 공개적인 애도 한마디 없나, 다른 대통령인가”라고 밝혔다.

이어 “충격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정부의 무능에 원성이 자자하고, 대통령의 직무방기와 무책임한 태도에 온 국민이 화가 잔뜩 나 있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대면보고를 받은 지 33시간이 지나서야 대통령의 입장이 나왔지만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 그것도 본인이 아닌 대변인을 통해서였다”며 “관심을 모았던 국군의날 기념사도 국민살해사건에 대한 말 한마디 안 꺼내고 북한의 ‘북'’자 한마디 안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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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경기 이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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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인천 낚시배 전복사고에도 공개 애도, 제천 화재 현장을 신속히 방문, 라면형제 화재 슬픔에 적극 공감한 대통령이 무고하게 살해당한 국민의 죽음에 대해 왜 공개적으로 애도 한마디 하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장자연 김학의 버닝썬 사건을 엄정 수사하라고 단호했던 대통령이 국민을 살해한 김정은에게 왜 공개적으로 항의 한마디 하지 않나”라며 “왜 김정은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나”라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앞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김 위원장을 ‘계몽군주’라고 한 데 대해서도 “(김 위원장은) 우리 국민을 무참히 사살하고 훼손한 폭군”이라며 "무조건 감싸기가 아니라 사랑의 매를 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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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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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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