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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중기부 "중기 회사채 유동화로 스케일업 자금지원"…350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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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신산업·기간산업·민간투자 소외영역 분야 중기 대상

뉴시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영전통시장 문화센터에서 열린 제2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9.21. dadaz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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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힘든 중소벤처기업 93개사가 중소기업벤처기업부(중기부)의 스케일업 금융 지원을 받아 설비투자나 연구개발 등 자금을 조달한다.

중기부는 스케일업 금융(3506억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93개사가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스케일업 금융은 중소기업이 회사채 등 직접금융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의 신용을 보강해 대규모 투자, 연구개발 자금 수혈을 돕자는 취지다.

금융 지원은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유동화전문회사(SPC)가 인수한 후 이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유동화증권(선·중·후순위)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선·중순위 증권은 민간에 매각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후순위 증권을 매입한다.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유동화도 중진공이 담당한다.

이번에 스케일업 금융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업종은 ▲비대면 신산업 ▲기간산업 ▲민간투자 소외영역(지방기업, 일반제조) 분야다.

93개 기업 중 신용평가등급별로는 B+등급이 84%에 달했다. 산업별로는 기간산업과 일반제조업 등 주력산업이 68%를 기록했고, 비대면, 디엔에이(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빅3(BIG3,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가 22%를 차지했다.

회사채 발행금리는 신용평가등급과 발행증권별로 차등 적용되고 만기는 3년이다. 기업당 발행 규모는 최소 15억원에서 최대 68억원까지다.

중기부 노용석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스케일업 금융은 코로나19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유망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자금조달 지원에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중소기업이 포스트 코로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다각화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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