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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질병청 “정부 조달 독감백신 접종자 이상반응 모니터링 수준 대폭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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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최소 324명에게 접종된 것과 관련해 "정부조달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상 반응 감시와 관련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접종일로부터 1주일간 유선 또는 문자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하라'고 안내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면서 "질병청도 해당 지자체로부터 접종 현황 및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매일 유선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백신의 상온 노출이라는 초유의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상 반응 감시 수준을 대폭 높인 것이다.

질병청은 접종자의 건강을 장기적으로 추적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상온 노출 백신 접종은 이례적인 것이어서 장기적으로 부작용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상온 노출 사고로 사용이 중단된 백신은 신성약품이 정부에 공급한 578만 도즈다.

질병청이 전날 저녁까지 파악한 접종자는 324명이지만,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접종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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