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서대문 2층 식당 화재…근처 음식점서 소방관 달려와 진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해 30분 만에 진화됐다.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서울 도심의 한 식당에서 화재가 났지만 인근을 지나던 소방관의 발 빠른 조치로 불이 커지지 않고 조기에 진화됐다.

서울 서대문소방서는 27일 오후 7시20분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의 한 건물 2층에 위치한 식당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불이 나면서 건물 내부가 일부 그을렸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장서 만난 식당 주인 A씨는 "불판 위에 있는 환풍구로 불이 타고 올라간 것 같다"며 화재 원인을 추정했다.

현장을 지켜본 주민 B씨(60대·여)는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소방관이 연기를 보고 달려와 창문을 열어젖히고 다 나가라고 소리쳤다"며 "젖은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소화기로 불을 다 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소방관은 충남지역의 한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진화가 끝나자 자리를 떴다. 서대문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소방관이 초기 소화를 했고 저희가 잔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재산피해 규모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ukgeu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