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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교보생명, 내년 하반기 미얀마 보험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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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내년 하반기 미얀마 보험시장에 진출한다.

교보생명은 미얀마 주재사무소 설치에 대한 미얀마 당국의 최종 인가를 획득해 본격적으로 동남아 보험시장 공략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6월 금융감독원에 양곤주재사무소 설치 신고 접수를 완료했고, 최근 미얀마 금융감독부에 해당하는 'FRD'의 인가도 받았다.

미얀마 정부는 작년 1월부터 외국 보험사 진출을 허용했다. 교보생명은 미얀마에 진출하는 국내 유일의 생명보험사가 된다. 미얀마는 생명보험시장 침투율(GDP 대비 수입보험료)이 0.01%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3개년 평균 경제성장률이 약 6.2%에 이르고 향후 10년간 매년 6~7% 정도는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교보생명은 미얀마 시장 진출이 신창재 회장이 강조하는 양손잡이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 손으로는 기존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얀마는 새로운 사업영역 구축을 위한 전초 기지에 해당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미얀마는 동남아 보험시장에 대한 현지 시장조사 및 사업타당성 검토를 위한 경제적·지정학적 요충지라고 판단했다"면서 "향후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 지역을 비롯해 고객확보가 가능한 국가들로 점진적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현 기자(i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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