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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웨이브 가입자 천만 돌파… ‘오리지널 콘텐츠’ 수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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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대비 유료이용자 2.8배 성장
추천 알고리즘 딥러닝 플랫폼 구축, 단계적 고도화 진행
서비스 개선 연중 프로젝트 ‘엘리시움’ 성과 공개
‘좀비탐정’, ‘앨리스’ 등 오리지널 콘텐츠 연내 15편 공개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개인화 추천기능을 위한 자체 딥러닝 플랫폼을 구축하고, UX(사용자경험)도 개편했다. 연내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독점 콘텐츠) 15편을 공개하고, 글로벌 수출에 나선다.

조선비즈

/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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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웨이브는 28일 오전 출범 1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료 이용자수가 1년 사이 64.2% 성장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마케팅 지원 등 웨이브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난해 5월(POOQ) 시점과 비교하면 약 2.8배의 성장을 이뤄냈다. 무료가입자 포함 전체 회원 수는 최근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올해 상반기 성장세가 주춤하긴 했지만, 7월 이후 웨이브 오리지널과 독점 해외시리즈가 연이어 발표되며 다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닐슨코리안클릭 조사에서 지난 8월 웨이브 월간 순이용자 수(MAU)는 388만명을 기록, 지난해 11월 최고 수치였던 400만명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브는 고성장 요인으로 오리지널 콘텐츠와 월정액 영화서비스 강화, 독점 해외시리즈 등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를 꼽고 있다. 지난해 오리지널 드라마 ‘녹두전’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드라마 7편, 예능 4편, 콘서트 1편 등 12편의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조선비즈

/콘텐츠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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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꼰대인턴’에 이어 7월 이후 ‘SF8’, ‘거짓말의 거짓말’, ‘앨리스’, ‘좀비탐정’ 등 오리지널 드라마들이 공개됐다. 아이돌 예능 ‘레벨업 아슬한 프로젝트’, ‘소년멘탈캠프’, ‘M토피아’도 차례로 선보였다.

10월 이후에도 ‘날아라 개천용’, ‘나의 위험한 아내’, ‘복수해라’, ‘바람피면 죽는다’ 등 드라마와 온라인 콘서트 프로그램 ‘온서트20’을 오리지널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2월에는 강호동, 이수근, 신동이 진행하는 예능 ‘어바웃 타임’을 독점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월정액 영화도 6000여편으로 늘렸다.

웨이브는 오리지널 프로그램들을 아시아지역 뿐 아니라 미주, 유럽, 중동 등 전 세계에 수출, 현지 방송사와 OTT 서비스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웨이브 수익은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재투자해 국내 미디어 콘텐츠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로 웨이브 오리지널에 대한 이용자 기대감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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