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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BTS와 랜선 콘서트 연 롯데免, 신규회원 90만 유치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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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7일 언택트로 진행된 롯데면세점 랜선 패밀리 콘서트에 220만명 몰려…글로벌 신규 회원 90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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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진행된 롯데면세점 랜선 패밀리 콘서트에 참가한 방탄소년단. /사진=롯데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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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참가한 롯데면세점의 패밀리 콘서트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220만명이 몰렸다. 면세업계 불황 속에서도 글로벌 한류 콘텐츠 제작에 공들인 롯데면세점도 신규 가입고객이 대폭 늘며 오랜만에 미소를 지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7일 오후 5시부터 90분간 진행된 '제 30회 롯데면세점 랜선 패밀리 콘서트'가 총 조회수 220만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55만 명에 이르는 등 온택트(Ontact·온라인 대면) 한류 공연을 보기 위한 열기가 뜨거웠다.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는 2006년 시작한 국내 대표 한류 문화 콘텐츠다. 지금까지 오프라인에서 대규모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사전 녹화 및 언택트로 진행됐다. 4면의 대형 LED를 활용한 무대와 총 12대의 카메라를 동원한 연출로 높은 퀄리티의 공연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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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진행된 롯데면세점 랜선 패밀리 콘서트에 참가한 여자친구. /사진=롯데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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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에 대한 염원을 담아 'Hi, world! Duty-Free life, again'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국보급 아이돌 BTS를 비롯, 투모로우바이투게더·황치열·여자친구·이현 등이 출연해 랜선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국어를 비롯, 영어와 중국어(번·간체), 베트남어 등 총 6개 언어로 번역돼 송출된 이번 콘서트는 90분 만에 220만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한류팬들이 몰렸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롯데면세점 회원 수도 폭증하며 신규 고객창출 효과를 거뒀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참가신청 기간인 지난 8월31일부터 9월25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롯데인터넷면세점 신규 가입 고객이 하루 평균 약 3만5000명씩 증가, 총 90만명을 유치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590%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로 여행교류가 끊어져 면세점 수요가 '제로(0)'인 것을 감안하면 대성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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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진행된 롯데면세점 랜선 패밀리 콘서트에 참가한 방탄소년단. /사진=롯데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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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고객의 국적 또한 다양했다. 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신규 회원이 전체의 44%를 기록해 가장 많았고 기존에 비중이 작았던 미주와 유럽 등 기타 국적의 고객 또한 38% 비중을 보였다. 내국인 회원도 12%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한류문화와 면세점 쇼핑에 관심이 많은 10대와 20대가 각각 37%, 43%로 많았다. 특히 내국인 고객 중 2만 명은 휴면해제 후 정상회원으로 전환하는 등 리텐션(Retention) 마케팅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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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모델 BTS의 신규 캠페인 영상. 오는 10월 멤버별 영상이 롯데면세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롯데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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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패밀리 콘서트가 전 세계 코로나19 극복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문화마케팅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유통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자사 모델인 BTS의 새로운 캠페인 영상과 메이킹 필름을 이번 패밀리 콘서트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We want a Duty-Free life"를 주제로 한 이번 영상은 밀레니얼 세대의 일상 속 고민과 나만의 'Duty-Free' 방식을 개성있게 표현했다. BTS멤버 7명의 개별 캠페인 영상은 오는 10월 롯데면세점 공식 유튜브 채널 LDF TV를 통해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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