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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뚜레쥬르 가맹점주들, 매각 금지 가처분 취하…매각 탄력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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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사진 = 뚜레쥬르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CJ푸드빌이 진행하는 국내 2위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의 매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매각에 반발한 뚜레쥬르 가맹점주들이 이달 초 법원에 낸 매각 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해서다.

28일 뚜레쥬르 가맹점주 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씨제이(CJ)와 이재현 회장을 상대로 낸 매각 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24일 전국 대표단 긴급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협의회는 지난 3일 CJ푸드빌의 뚜레쥬르 매각이 '가맹본부와 점주가 만든 브랜드 가치를 일방적으로 매각하는 행위'라며 매각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협의회는 “그동안 수차례 CJ측과 긴밀한 소통을 진행하며, 지금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뚜레쥬르 브랜드에 투자하고 성장 시켜 비전을 부여할 수 있는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하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김찬호 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매각 후에도 회사에 남아 협의회와 함께 회사를 발전시키기로 한 부분이 이번 결정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CJ측에서 점포단과 뚜레쥬르 브랜드에게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대주주를 선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측과 가맹점주 간 브랜드 매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매각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11일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뚜레쥬르 사업 부문의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사모펀드를 비롯한 5∼6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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