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시에나대 지지율 조사서 49% vs 41% 앞서
ABC뉴스·WP 조사 결과 53% vs 43% 더 큰 차이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2020년 대선 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자료사진)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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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국 대선을 약 40일 앞둔 상황에서 진행된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꽤 큰 폭의 지지율 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대 리서치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22~24일 95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지지율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49%로 41%의 트럼프 대통령에게 8%포인트(p) 앞섰다.
NYT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여성과 흑인, 히스패닉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큰 격차를 보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여성에선 각각 53%, 37%를, 흑인에선 81%, 7%, 히스패닉에선 59%와 31%를 기록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고졸 이하 유권자들 사이에서 52%의 지지율로 38%의 바이든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선 두 후보의 지지율이 45%로 동일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 30~44세 그룹에서 바이든 후보가 각각 61%와 26%, 57%와 34%로 앞섰다. 반면, 45~64세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48%대 41%로 우위를 보였고, 65세 이상에서 지지율이 거의 비슷했다.
아울러 지난 21일~24일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가 등록 유권자 7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바이든 후보는 53%로, 43%의 트럼프 대통령에게 앞섰다.
WP는 공화와 민주당의 전당대회 전인 지난 8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12%p의 격차를 보였다면서, 당시와 통계적으로 변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WP에 따르면 두 후보는 성별로 상당히 큰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투표 의사가 있는 남성 유권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55%로 바이든 후보(42%)에 앞섰지만, '투표 의사가 있는 여성 유권자'에선 바이든 후보가 65%로 31%p 우위를 보였다.
한편 미 정치 분석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의 여론조사 평균(9월12~25일) 지수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49.8%로 트럼프 대통령(42.8%)에 7.0%p 우위를 점하고 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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