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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최강욱 "국민의힘, 국민 불행한 죽음조차 정치적으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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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과는 당연한 것…의미 경시할 필요 없어"

오후 대한적십자사 방문해 코로나19·수해 지원 성금 전달

뉴스1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9.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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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28일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야당이라는 국민의힘은 우리 국민의 불행한 죽음조차 정치적으로 이용하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북측 해안에 다가간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대표는 "맥락 없는 사실관계를 부풀리며 국민을 자극하고, 무작정 대통령을 규탄한다고 결의할 것이 아니라 진상규명을 약속한 정부의 성의를 믿고 엄중히 살피는 한편, 냉전사고에 기초한 대결적 남북관계를 선동하지 말고, 항구적인 남북 평화를 모색하기 위한 건설적 제안과 토론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레드컴플렉스와 반공주의에 기생하는 과거 수구정당의 모습은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는 국민의힘과 다른 것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불행하게 돌아가신 분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생명과 인권을 경시한 북측 군부의 소행을 규탄한다"며 "이러한 사태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는 당연한 것이며, 그간의 남북관계에 비추어 그 의미를 경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과 북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공유하고 있다"며 "인력과 물자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열린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를 방문해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한다. 지도부와 소속 의원, 보좌진 및 당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은 코로나19와 지난 8월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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