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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금융노사, 임금 1.8% 인상 합의…절반 취약계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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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산별중앙교섭 최종 합의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률 1.8%에 최종 합의했다.

인상분의 절반은 취약계층을 위해 내놓고, 나머지 절반은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등으로 받기로 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28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20 산별중앙교섭 조인식을 열고 타결된 이같은 내용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은행, 금융공공기관 등을 포함하며 조합원 수는 10만명 규모다.

금융노사는 2020년 임금을 1.8% 인상하되 임금인상분 절반(0.9%)은 비정규직 및 용역·파견 노동자에 대한 연대임금과 근로복지진흥기금의 취약계층 및 실업자 지원 등 사회연대를 위해 기부하기로 합의했다.

임금인상분 나머지 절반(0.9%)은 소상공인 보호와 내수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등으로 지급받는다.

다른 쟁점 중 하나인 중식시간 휴식 사안의 경우 일단 '중식시간 부점 별 동시 사용 현장 실태조사 실시'에 합의했다.

아울러 '배우자 출산 시 남성육아휴직 1개월 이상 사용 적극 권장'에도 의견을 모았다.

한국금융신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28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20 산별중앙교섭 조인식을 열고 최종 서명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왼쪽에서 여섯번째), 김태영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 겸 은행연합회장(왼쪽에서 여덟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2020.09.28)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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