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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포항시 "코로나19 중대 고비"…노인모임방 52곳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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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28일 오후 시청 브리핑 룸에서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 발생에 따른 강재명 포항감염병대응본부장으로부터 개인위생과 방역 작업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최근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어르신모임방은 상가 등 특정 장소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주민들이 한 곳에 모여 얘기 등을 나눈 곳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현재까지 확인된 어르신모임방 52개소에 대해 당분간 모임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2020.9.2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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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에서 최근 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동네 주민들이 평소에 모여 음식 등을 나눠먹는 모임방으로 파악됐다.

포항시는 28일 노인 모임방 52곳을 긴급 폐쇄했다.

모임방에서는 동네 노인 5~10여명이 모여 간단한 음식 등을 나눠먹으며 얘기를 나누는 장소다.

포항시가 확진자들의 이동동선 파악을 통해 모임에 참석한 시민 175명을 검사한 결과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166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또 특정종교 단체 모임장소로 사용됐던 포교원에 대한 역학조사에서는 33명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지난 10일 이후 포항지역 병원, 방문판매업 등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포항세명기독병원 5명, 휴요양병원 7명, 칠곡 산양삼 설명회 4명,부산 건강용품 설명회 4명, 죽도동 모임방 9명, 포교원 3명, 기타 1명 등 모두 33명이다.

28일 현재 포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3명으로 100명에 육박한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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