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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21년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면서, 대선 맞수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노벨상을 놓고도 경쟁하게 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노동당 크리스 브라이언트 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을 노벨상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브라이언트 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 도시들이 불길에 휩싸이고 시민이 서로 갈등할 때 이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노르웨이 우파 '진보당' 소속 크리스티안 튀브링예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의 평화협약 체결을 지원해 양국 간 평화에 기여했다면서, 트럼프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튀브링예데 의원은 2018년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등 대북외교에 노력했다는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을 2019년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한 바 있습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지난 1월 31일에 마감됐으며, 수상자는 다음 달 9일 오슬로에서 발표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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