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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21년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면서, 대선 맞수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노벨상을 놓고도 경쟁하게 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8일 영국 노동당 크리스 브라이언트 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을 노벨상 후보로 추천하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 도시들이 불길에 휩싸이고 시민들이 서로 갈등할 때 이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경쟁하는 양대 후보가 나란히 노벨상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앞서 노르웨이 우파 '진보당' 소속 크리스티안 튀브링예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의 평화협약 체결을 지원해 양국 간 평화에 기여했다면서, 그를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지난 1월 31일에 마감됐고 수상자는 다음달 9일 오슬로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박진주 기자(jinjo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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