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과 트럼프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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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29일 오후 8시(한국시간 30일 오전 10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이 첫 TV토론을 벌인다.
여러 가지 쟁점이 있지만 최근 뉴욕타임스(NYT)가 폭로한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가 가장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TV토론위원회가 선정한 토론 주제는 경제, 인종차별, 코로나19, 선거 신뢰성 등 6가지이지만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탈세 문제를 집중 공격할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는 대선 1차 토론을 앞두고 2019년 개인세금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바이든은 "부부가 지난해 연방 세금으로 34만6000만달러(약 4억447만원) 이상을 지불했고, 그 중 약 4만7000달러(약 5495만원)를 환급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과 집권 1년차인 2017년에 연방 소득세로 750달러(약 88만원)를 낸 것을 제외하면 최근 15년 중 10년 동안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수입보다 손실이 더 크다고 신고해 소득세를 내지 않은 것. 실제 수익과 세율 등을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 1억달러(1169억원)의 소득세를 내야 했다는 게 NYT의 분석이다.
자신의 세금 보고서를 공개한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세금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등 탈세 문제를 집중 제기할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는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문제점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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