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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추석 연휴 밥상머리 대화속 차기 서울시장 후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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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4선 우상호 의원 거물급 정치인 거론...국민의 힘 '5분 발언' 유명세 탄 초선 윤희숙 의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 물망 올라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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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추석이나 설 명절에는 가족 친지들이 모인 자리여서 가정사는 물론 정치, 경제 등 문제에 대한 대화가 이어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 추석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치러져 고향을 찾는 발길이 줄어들어 가족간 정을 나누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차기 대권과 내년 치러질 서울시장 선거로 모아질 것이다.


차기 대통령 선거는 2022년 치러지게 돼 당장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먼저 서울시장 후보군에 대한 관심부터 제기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국회의원 등 국회의원 4선 이상급 거물들이 거론된다.


추미애 장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검찰 개혁이란 시대적 사명을 이끄는 추진력을 바탕으로 최근 아들 휴가 문제도 검찰 조사 결과 무혐의로 결론 남에 따라 한결 가벼운 입장이 돼 서울시장 후보로 다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야당의 파상 공세에도 불구, 한 치도 밀리지 않은 추 장관의 강단이 향후 서울시장 및 대권 후보군으로 자리 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박영선 장관은 민선 7기 서울시장 선거에 박원순 전 시장과 경선을 치를 정도로 서울시장에 선거에 관심이 크다.


이에 따라 박 장관은 이번에도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우상호 의원은 박 전 시장이 사망하기 전부터 서울시장 선거 에 나서기 위해 준비 모임을 출범하는 등 발빠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반해 야당인 국민의힘은 초선의 윤희숙 의원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입에 오르내린다.


특히 정부가 부동산3법을 밀어붙일 때 ‘5분 발언’으로 유명해진 윤 의원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적극 미는 듯한 모습을 보여 본인도 서울시장 선거에 나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또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최근 9억 이하 1주택자 재산세 50% 경감 카드를 내걸고 내년 서울시장 도전 의지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조 구청장은 무상급식 문제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주류이었던 서울시의회와 갈등을 빚을 당시 정무부시장을 몇 개월 지낸 경력도 갖고 있어 서울시장 도전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내년 서울시장 선거는 여든 야든 놓칠 수 없는 한 판 승부로 보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다.


2년 후 대통령 선거 전초전 민심을 확인할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관심은 적은 게 사실이다. 내년 초나 돼야 후보군에 대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날 것이 때문이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 시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1급 이상 간부들 거취와 후속 인사가 대폭 이뤄질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차기 부시장단에 대한 하마평이 조금씩 돌고 있는 정도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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