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CNBC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조만간 상장을 통한 신주 매각으로 자금 약 30억달러(3조3000억원)를 모을 예정이다. 에어비앤비 상장은 11월 미국 대선 이후에 본격 시작되며, 12월부터 주식 시장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이 회사 기업가치는 300억달러(약 3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기업을 '유니콘'이라고 부르고, 100억달러 이상이면 '데카콘'이라고 한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상장되는 데카콘 중에서도 가장 기업가치가 크다.
에어비앤비는 애당초 올해 초 상장을 목표로 해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대량 인력 해고가 진행되고 기업가치가 하향 조정되는 등 상장 일정이 꼬여왔다.
그러나 최근 영업 활동이 재개되고 주식 시장도 살아나면서 다시 상장 일정을 조율 중이다. 지난 3분기 미국 주가지수 S&P500은 8.5% 상승했다. 정보기술(IT) 회사들 주가지수는 11.7% 올라 종합주가지수 상승을 웃돌았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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