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67%의 응답자는 예년보다 투표에 대해 더욱 열정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이나 2004년 9월에 나타난 유권자 열정 수준과 유사하다.
유권자들의 열정은 양당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중 80%는 다른 선거 때보다 올해 더 열정적이라고 밝혔으며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도 75%가 같은 답을 했다.
갤럽은 공화당 지지자들의 열정이 지난 2004년 수준과 비슷했으며 민주당 지지자들의 경우 2008년 기록한 역대 최고치 68%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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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갤럽은 유권자들의 열정이 선거의 투표율로 직결되지는 않았지만 각 정당 지지자들의 승리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 대해 '꽤 많이 생각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이번 달 74%로 8월 71%보다 높아졌다. 이는 2016년 같은 시기 72%나 2012년 73%보다 높지만 2008년 80%, 2004년 77%보다는 낮다.
83%의 응답자와 81%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올해 대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고 지지 정당이 없는 유권자 중 64%도 같은 응답을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14~28일 102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4%포인트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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