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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슈 2020 미국 대선

퇴원 트럼프 "기분좋다"…바이든과 지지율, 더 벌어져 16%p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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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코로나19로 입원했다 퇴원한 트럼프가 백악관 발코니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그는 백악관에서 하루를 보낸 뒤 "기분좋다", "2차 TV 토론을 고대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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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복귀 후 하룻밤을 보낸 6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를 통해 "기분이 좋다"며 "15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토론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음 주 예정된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2차 TV 토론 참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토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며 투병을 이유로 일정을 변경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트럼프는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보인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유세 일정까지 연기되거나 취소돼 TV 토론을 통해 반전을 일으켜야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전국 여론조사에서 16%포인트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1∼4일 미 전역 성인 120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57%,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1%였다.

지난달 29일 열린 첫 TV 토론에서는 막말과 상대 발언에 끼어들며 토론이 혼란스러워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15일 열리는 2차 TV토론은 유권자들이 대선 후보에게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트럼프의 건강 상태와 감염의 위험성 등을 이유로 토론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양성 판정자의 경우 증상이 나타난 이후 10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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