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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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윤다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코로나19에 감염돼 있는 상태라면 다음 주 예정된 제2차 TV 대선토론이 취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15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토론은 엄격한 건강지침 하에서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과 백악관 관계자들의 코로나 감염자 속출 사태를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 선거 캠프는 3일간의 입원을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온 대통령이 15일 토론에 참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토론일은 대통령의 확진과 입원 시작 후부터 13일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 된다. 음성 판정을 받기에는 빠듯한 기간이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모든 프로토콜이 지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팀 머토우 트럼프 선거캠프 대변인은 바이든 부통령의 발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건강할 것이며 토론장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후보는 TV토론을 피할 수 없다"며 "언론의 보호자들이 그를 감싸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보건 전문가들이 안전하다고 말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2차 토론을 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지만 이날 "방역지침을 따라야 한다"며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토론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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