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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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확진 판정 후 엿새 만에 백악관 집무실로 복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복귀 직후 트위터에 "허리케인 델타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주지사들과 매우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올렸다.
브라이언 모겐스턴 백악관 부대변인도 이날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로 돌아와 경기부양 관련 협상과 허리케인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복귀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의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의 복귀가 자칫 현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코로나19의 경우 확진 후 7~10일 간 상태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다, 지금까지 백악관 인사 최소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코로나19로 치료 중인 만큼, 트럼프와 함께 일해야 하는 모든 보좌관들과 직원, 비밀 서비스 요원들은 보호복을 착용해야 한다고 미국 CNN방송은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새벽 1시쯤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밝혔고, 같은 날 월터리드 군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약 72시간 만인 5일 의료진과 참모진들의 만류에도 병원에서 퇴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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