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통해 'FSD 베타' 서비스 출시 예고
내비게이션 기능이 장착된 테슬라 전기차 내부 모습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다음 주 한정된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완전 자율 주행'(Full Self-Driving·FSD)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혀 실제 기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리미티드 FSD 베타 버전을 20일 내놓겠다"며 "이 기능은 전문가와 신중한 운전자 등 소수의 사람을 대상으로만 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릭 등이 보도했다.
머스크가 언급한 FDS 기능은 전기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엄선한 일부 고객에게만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일렉트릭은 머스크가 언급한 FSD가 교통신호와 정지 표시 제어 기능에 교차로 회전 기능을 추가하고, '오토파일럿'(Autopilot) 시스템에 이를 통합 구현한 기능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 |
'오토파일럿'은 운전자의 감독하에 차선을 변경하고 고속도로에서 출구를 찾고 전방의 장애물을 탐지하는 기능 등을 말한다.
머스크는 지난 8월 트위터에서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자신의 차를 몰고 출근한 결과, "운전자가 끼어드는 상황은 거의 없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율 주행 기술 발전이 점진적 과정이 아닌 비약적 발전을 뜻하는 '퀀텀 도약'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렉트릭은 "FSD 베타 버전도 여전히 운전자들이 핸들을 잡고 항상 통제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업데이트는 운전자가 주행 중인 차량을 감독하는 조건을 없애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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