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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은 "지난 1988년 선거 당시 여론조사에서 조지 허버트 워커(HW) 부시 공화당 후보는 민주당 후보인 마이클 듀카키스에 비해 지지율이 17%p나 뒤처졌지만, 해당 조사는 7월에 실시된 것이어서 대선까지 상황을 뒤집을 만한 시간이 충분했다"며 3주 밖에 남지 않은 2020 대선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 3주 동안 트럼프 역전 가능성? 슈퍼팩도 "어렵다" 판단
올해 미국 대선일 11월 3일까지 3주 남았다. 이 남은 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역전할 시간은 많이 남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다.
이른바 '슈퍼팩'(Super PAC)으로 불리는 친(親)트럼프 정치행동위원회의 에드 롤린스 고문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환경은 매우 좋지 않다. 고된 싸움"이라며, 상황이 역전될 수 있냐는 질문에 "어려운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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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유거브와 펄스오피니언리서치가 텍사스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여론조사를 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를 약 5~7%p 앞섰다. 텍사스주는 전통적으로 '빨간' 지역이다. 1976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당선 이래 한 번도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 텍사스주를 제외하고 경합주 6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바이든의 리드 폭은 각각 ▲애리조나 3.9%p ▲플로리다 4.5%p ▲미시간 8.1%p ▲노스캐롤라이나 2.9%p ▲펜실베이니아 7.3%p ▲위스콘신 7.7%p 등이다.
538은 '4만회의 시뮬레이션' 결과 이날 현재 바이든의 승리 가능성이 87%라고 진단했다. 8월 말까지만 해도 그 가능성은 67%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권자 투표에서 바이든보다 더 많은 표를 얻을 가능성은 5%, 유권자 표를 50% 이상 받을 가능성은 3%, 두 자릿 수 이상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으로 승리할 가능성은 1% 미만으로 분석했다.
또다른 정치 전문 사이트 '로드 투 270(Road to 270, 대선 승리 위한 최소 선거인단 수를 의미)'에 따르면 이날 현재 바이든은 538명 중에서 이미 290명을 확보한 것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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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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