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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태국, 5명이상 집회금지 '비상조치'…반정부 단체, 집회 강행(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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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뚫리고 왕실 차량에 '세손가락' 다음날 초강수…반정부인사 22명 체포

시위대 수천 명 도심 도로 점거하고 집회 열어 "물러서지 않을 것"…충돌 우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군주제 개혁과 총리 퇴진 요구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태국 정부가 5인 이상 집회 금지 등 비상조치를 15일 전격적으로 발효했다.

7월 중순부터 3개월 이상 계속돼 온 반정부 집회에 제동을 걸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반정부 단체들은 이날도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강행해 향후 충돌이 예상된다.

태국 정부는 오전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한 '긴급 칙령'(emergency decree)을 통해 5인 이상 정치 집회 금지,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보도와 온라인 메시지 금지, 총리실 등 당국이 지정한 장소 접근 금지 등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