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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코로나19 백신접종 준비 박차..."나오기 전 미리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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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나오면 회원국들 인구 규모따라 접근권"

"우선 접종대상 설정 필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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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유럽연합(EU)이 27개 회원국의 순조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기 위해 고려할 핵심 요인들을 회원국들에 제시했다.

집행위에 따르면 EU는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GSK, 존슨앤드존슨 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들에 대해 접근권을 확보한 상태다.

집행위는 "현재로서는 어떤 잠재적 백신이 성공적으로 개발과 승인 절차를 마칠지 알 수 없다"면서도 "유럽인 모두를 위한 백신의 신속한 개발, 생산, 배포 기회를 최대화하기 위해 광범위한 백신 후보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U는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면 모든 회원국이 각각 인구 규모에 따라 접근권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초기 단계에는 백신 수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우선 접종 대상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는 의료진, 장기 요양시설 인력, 필수업종 인력, 60세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한 사람, 건강 상태가 위험군에 속하는 이들, 사회경제적 취약층 등을 우선 접종 대상자로 지목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백신이 개발됐을 때 이를 완벽하게 배치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며 "성공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EU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시간이 없다. 모두가 전면적 봉쇄라는 충격적 결과를 피하기 위한 일을 해야 한다"며 "동시에 다음 조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이 특효약은 아니다. 하지만 생명을 살리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억제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이 나오는 즉시 접종할 준비를 갖추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백신이 생명을 살리는 것이 아니다. 백신 접종이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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