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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페북·트위터, 바이든 도와…정말 끔찍"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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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오른쪽)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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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검열 정책으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을 돕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바이든 후보 아들 관련 동영상이 규정을 위반했다며, 기사 링크를 달 수 없도록 했다.

논란이 된 기사는 바이든 후보가 부통령 시절 차남 주선으로 우크라이나 에너지 회사 간부와 만났다는 내용으로 뉴욕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잘못된 정보 확산을 막는 사내 규정에 따라 팩트 체크가 끝날 때까지 기사를 표시할 수 없도록 한다"고 밝혔다. 트위터도 같은 조치를 취한 후 트럼프 선거 캠프 계정을 일시적으로 제한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니아주 유세에서 "거대 기업이 기사를 검열하고 바이든을 궁지에서 구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소셜미디어 업체들의 법적 책임을 면제한 법률 조항을 "즉시 철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도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졸린 조 바이든과 그의 아들 헌터 등과 관련된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를 끌어내리다니 정말 끔찍하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내내 "소셜미디어가 부당하게 글을 검열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다 대통령 선거가 임박하자 대형 정보기술(IT) 기업과의 대결 자세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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