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외무장관.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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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오스트리아의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외무장관이 유럽연합(EU) 회의 참석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외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샬렌베르크 장관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장관이 지난 12일 룩셈부르크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EU 외무장관과의 회의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증상은 없었지만 정해진 수칙에 따라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슐렌베르크 장관의 감염으로 EU 외무이사회가 '슈퍼전파자' 행사였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소피 윌메스 벨기에 부통령도 의심 증상이 있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슐렌베르크 장관이 14일 국무회의에도 참석했으나 각료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며 "사전 예방 조치로 정부 구성원 모두가 17일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의 측근이 양성반응을 보인 지 2주도 채 안돼 또다시 확진자가 나와 정부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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