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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장제원 "부산시장 보궐선거 불출마…김종인, 내부 총질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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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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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출마선언도 하지 않은 사람이 불출마선언을 한다는 것이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어 그동안 망설여 왔다. 그러나 지역구민들께 저의 거취문제를 두고 혼란을 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방송 등 각종 인터뷰에서 밝혀왔지만, 21대 국회의원 임기를 1년도 채우지 않고 또 다른 보궐선거를 만든다는 것은 부산과 사상을 위해 올바른 선택이 아니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저는 국회의원의 역할에 충실하며, 정권창출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부산을 방문해 "후보가 안 보인다"고 한 것을 겨냥하며 "당 대표격인 분이 가는 곳마다 자해적 행동이니 참 걱정이다. 격려하고 다녀도 모자랄 판에 낙선 운동이나 하고 다녀서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대안을 없애기 위한 의도적 행동인지는 모르겠지만, 당 대표가 이렇게까지 내부 총질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경선대책위원회까지 만들어 놓고, 경선 후보들을 죽여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라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의 존재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는 백의종군하며 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사진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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