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미국 철강노조가 영화 배트맨에서 영감을 얻어 마련한 것으로, 지지율 열세에 시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굴욕을 주려는 의도가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철강노조 트위터와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노조는 16일 밤 푸른색 조명으로 '바이든-해리스' 문구를 와바시 애비뉴에 위치한 트럼프타워에 투사시키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노조 대변인인 제시캄 브룸멜은 "이번 선거가 매우 중대하고 여기에는 노조원들의 이익이 달려 있다"며 "선거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자 이번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85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미국 철강노조는 일찌감치 조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 상태로 바이든 캠프의 헬스케어·은퇴자 지원·작업장 안전환경 구축 의지를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
시카고의 고급 주상복합 빌딩인 트럼프타워는 미국에서 4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이자 '건축의 도시' 시카고의 상징 중 하나로 꼽힌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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