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내 공정용수 재이용 RO(Reverse Osmosis) 시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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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Z플립에 탑재되는 폴더블 OLED(모델명 AM670UH01)에 대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환경부가 총괄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환경성적표지'는 원료 제조부터 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표시하는 국가 공인제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8년 갤럭시S8에 적용된 OLED 패널로도 탄소발자국, 산성비, 부영양화, 물발자국 등 4개 인증을 받았다.

올해 폴더블 OLED는 자원발자국, 오존층, 스모그 관련 항목까지 7개 인증을 모두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생산 전 과정에 걸쳐 수질과 대기 등에 대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영향 저감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다.

공조용 보일러를 고효율 시설로 교체해 먼지와 산성비의 원인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였고 제조공정 내 용수와 원료를 회수하고 재사용하는 시설을 설치해 물사용량을 절감하는 동시에 배출수 오염도도 낮췄다.

신규 공정에서 배기 분해시설을 확대해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성분 배출도 대폭 줄였다. 절감 효과를 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2300톤 수준이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5만 그루를 추가로 심는 효과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는 지난 9월 글로벌 환경안전인증회사인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인 '플래티넘'을 받았다.

남효학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인프라총괄 부사장은 "환경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탄소배출 및 자원 절감 기술 발굴과 시설투자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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