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김혜수의 귀환…'내가 죽던 날', 11월 12일 개봉 확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김혜수, 이정은 주연의 영화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이 11월 12일 개봉을 확정했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이야기.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김혜수는 '국가 부도의 날' 이후 2년 만에, 이정은은 '기생충' 이후 약 1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20일 공개된 3차 포스터는 각기 다른 표정을 짓고 있는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 줄기 눈물과 함께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는 김혜수, 아련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이정은, 떨어지는 듯한 위태로운 노정의의 모습까지 같은 공간, 다른 시간에 마주하게 된 그들의 모습과 함께 "그리고 삶은 다시 시작되었다"라는 카피가 눈길을 끈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나직한 목소리로 누군가 남긴 유서를 읽는 형사 '현수'(김혜수)와 그 유서를 써 내려가는 소녀 '세진'(노정의)의 목소리가 한데 겹쳐지며 시작한다. 범죄 사건의 주요 증인으로 채택되어 섬마을에서 보호를 받던 소녀 '세진'은 태풍이 치던 어느 날 절벽 끝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한편 자신이 믿었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며 삶의 벼랑 끝에 선 형사 '현수'는 복귀를 앞두고 '세진'의 사건을 맡아 그 흔적을 추적한다. 무언의 목격자 '순천댁'(이정은)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을 탐문하며 소녀가 사라진 이유를 되짚어보던 그녀는 사건 이면의 진실을 마주하는 동시에 내면의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죽으려고 그랬던 게 아니라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그랬다고"라며 감정을 쏟아내는 '현수'의 모습은 '세진'과 '현수'가 각자 맞닥뜨린 삶의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인물의 깊숙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내가 죽던 날'은 11월 12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bada@sbs.co.kr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