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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산문집 낸 공지영 "자살할 이유 30가지 쯤 있지만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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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소설가 공지영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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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가 4년 만에 출간한 산문집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통해 독자들에게 행복론을 전한다.

공 작가는 20일 오후 8시 인터파크 온라인 북잼콘서트에 출연해 ‘자살할 이유가 30가지 정도 있는 여자가 날마다 행복해지는 비결’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공 작가는 “행복해지는 것도 매일 연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공 작가는 “저는 지금 자살할 이유가 30가지 쯤은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자살은커녕 계속 행복하다고 하니까 마음이 아픈 후배 셋이 저희 집을 차례로 방문하게 됐다. 이 책은 그들에게 해 준 저의 대답”이라고 자신의 신간을 소개했다.

그는 한 때 매일 죽음을 생각할 만큼 마음과 몸이 피폐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어떻게 마음의 평화를 되찾았는지를 이야기한다.

공 작가는 수많은 독서를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행복해지는 것도 수영이나 기타, 외국어를 배울 때처럼 연습이나 수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스스로를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손님처럼 대접하는 것부터 실천했다고 했다.

공 작가는 자신을 힘들게 만들었던 모든 관계에 대한 성찰의 시간도 가졌다고 한다. 기분 나쁜 말을 하는 사람은 끊어내고 장점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사람들을 만나고, 애써 착한 사람인 척 하지 않았다고 공 작가는 말했다.

북콘서트는 이날 오후 8시 인터파크 앱 내 인터파크TV와 유튜브 ‘공원생활’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인터파크는 이날 오후 8시 이후 공 작가의 신작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자에게 공 작가의 친필 사인본과 핸드타월을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고 밝혔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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