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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본선을 향한 마지막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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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결승〉 ○·나현 9단 ●·이영구 9단

중앙일보

장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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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①=예선결승 7국 중 한 판이다. 이영구 9단은 이미 14년 전 최강 이창호 9단과 왕위전 도전기를 두었다. 이후 상위권에서 버티며 밀리지 않았다. 현재 랭킹은 7위. 33세에 성적이 더 좋아져 최근 두 계단 상승했다. 나현 9단은 25세. 일찍이 ‘전주의 천재’로 불리던 기대주로 3년 전 TV아시아 선수권에서 우승했다. 랭킹 11위.

흑1로 파고들자 백은 2부터 AI의 전문 수법을 펼친다. 8의 축으로 잡는 자세가 좋아 백의 승률이 조금 상승했다. 9로 공격해온 장면에서 백의 최선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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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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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추천=AI는 1을 선수한 뒤 3으로 지켜두라고 한다. 기대 승률은 60%. 3은 축머리 이용을 막은 두터운 수법. 흑4로 한 점이 크게 잡히는 게 두렵지만 AI는 5,7로 살면 된다고 한다. 따라서 흑도 4로는 A나 B로 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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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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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진행=나현은 백1로 두었다. 대치하고 있는 중앙이니 과거의 이론으로는 비할 바 없이 큰 곳. 비록 AI가 선호하는 수는 아니지만 이게 어릴 때부터 몸에 밴 감각이다. AI와의 갈등이 감지되는 대목이다.

박치문 바둑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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