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3일 선거일에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의회의 상원과 하원 선거도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하원은 이번에 435명의 의원을 전원 새로 뽑고 상원은 100명 중 35명만 다시 선출한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상원에서 현재 공화당 의원이 차지한 지역 중 10곳, 민주당 의원이 있는 지역 중 2곳 등 모두 12곳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경합 지역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공화당 현역이 있는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이 더 많다는 의미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석,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 47석이지만 선거 결과에 따라 공화당이 다수석을 내려놓고 민주당이 상원을 지배하는 구조로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원 선거의 경우 민주당이 기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상원까지 과반석을 확보한다면 의회의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게 된다.
선거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할 때 상원 의석 분포가 민주당 51석, 공화당 49석으로 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화당 후보 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거나 차별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들까지 나오고 있다.
밴 새스(네브래스카) 공화당 상원 의원은 최근 선거구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과 동맹관 등을 비판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비난하는 등 볼썽사나운 상황이 연출됐다.
경합지역에 있는 존 코닌(텍사스) 상원 의원은 언론에 자신과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 결혼을 했지만 배우자 교체를 생각하는 여성에 비유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첫 TV토론 맞대결 벌이는 트럼프-바이든 (클리블랜드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대선후보 첫 TV토론을 벌이고 있다. lee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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