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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탐사선, 3억km 떨어진 소행성 토양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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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태양계 형성 비밀 간직한 소행성 ‘베누’ 10초간 접지… 임무 성공 여부 확인 중

조선비즈

지난 8월 11일(현지시각) 탐사선 ‘오시리스-렉스’가 소행성 ‘베누’의 토양을 채취하기 위한 리허설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NAS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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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일(현지시각)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소행성 ‘베누(Bennu)’의 지표면에 접촉(접지)해 토양 샘플을 채취했다고 밝혔다.

오시리스-렉스는 지난 2년간 베누의 궤도를 돌며 접지를 준비해왔다. 이날 약 4시간 동안 서서히 하강한 끝에 10초간 접지에 성공, 3.4m 길이의 로봇팔을 이용해 토양과 자갈 표본을 수집하고 곧바로 이륙하는 ‘터치 앤드 고(Touch-And-Go)’ 임무를 수행했다.

NASA는 "모든 원격 측정 데이터는 본 임무가 제대로 수행됐음을 나타내지만 얼마나 많은 표본을 수집했는지 확인하는 데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했다. 목표 채취량은 60g이다. 이를 충족할 경우 탐사선은 오는 2023년 지구 귀환을 목표로 내년 3월 소행성을 떠난다. 추가 채취가 필요할 경우 내년 1월에 수행될 예정이다.

베누는 지구에서 약 3억 2000만km 떨어진 소행성이다. 과학자들은 이곳의 토양 분석을 통해 수십억년 전 초기 태양계 형성의 비밀을 푸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NASA 관계자는 "우리 산업, 학계, 국제 파트너들 덕분에 태양계에서 가장 오래된 조각(토양 표본)을 손에 쥐게 됐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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