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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속보]제주서 독감 백신 접종한 60대 남성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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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접종 뒤 이상증상으로 병원이송…21일 새벽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

제주CBS 박정섭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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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했던 60대 남성이 숨져 제주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제주시 지역 민간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한 A씨(68)가 숨졌다고 밝혔다.

제주 지역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숨진 건 A씨가 처음이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 접종한 뒤 갑작스레 몸에 이상이 생겨 이 날 밤 11시57분 119로 병원에 이송됐다. A씨 가족들이 21일 새벽 경찰에 사망사실을 신고하면서 사건이 불거졌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A씨가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음을 고려해 사망과 백신 접종간의 연관성이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역학조사를 통해 A씨와 관련한 추가 정보가 확인되면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추가 공개할 방침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예방접종 대상자들은 접종 전에 병력 파악 등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예방접종 뒤 발열이나 무력감, 근육통 등 이상반응이 발생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관할 보건소나 병의원으로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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