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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D-13 바이든 선거 자금, 트럼프보다 넉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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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두둑한 선거자금에 힘입어 마지막 질주를 하고 있다. 선거운동 막바지에 미국 TV이미 바이든 측의 대선 홍보가 더 많이 나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연방선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민주당 후보 바이든 측의 선거자금이 트럼프 측을 따라 잡았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 캠프는 이 같은 선거자금 우위를 활용해 TV홍보에서 트럼프 캠프를 훨씬 앞서고 있다. 다만 선거자금에서 우위가 바로 대선 결과로 이어진다고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도 선거자금에서 힐러리 클린턴에 뒤진 트럼프가 결국은 백악관의 주인이 됐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는 전국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이 트럼프를 월등하게 앞서지만 경합주에서는 그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연방선거위원회에 따르면 9월말 현재 바이든 측은 보유 선거자금은 1억7700만달러로 트럼프 측 6300만달러의 거의 3배 규모다.

또 9월 한달동안 바이든 측은 2억81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았고 이는 트럼프측의 8100만달러보다 4배나 크다.

그리고 바이든 측이 트럼프 측보다 두 배 이상의 지출을 했다. TV와 라디오 광고에서 바이든 측은 1억4800만달러를 사용한 반면 트럼프 측은 5600만달러 미만을 사용했다.

10월 중순까지 바이든 측이 은행에 4억3200만달러의 잔고가 있는 반면 트럼프 측은 2억5100만달러의 잔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이리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이리 국제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세장 스크린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나오고 있다. 2020.10.21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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